우아한테크캠프 PRO 5기 리뷰어 회고
지난 우아한테크캠프 pro 4기를 수강하며 열심히 한 노력이 빛을 봤는지 우수 수료생 수료 이후
정말 감사하게도 우아한테크캠프 pro 5기 리뷰어 제안을 받았다.
사실 처음 제안을 받았을때는 굉장히 기쁘면서도 해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굉장히 고민했다.
정말 좋은 제안이지만 수강생분들에게 좋은 리뷰를 드릴 수 있을지,
나의 리뷰가 안좋은 영향을 끼치진 않을지 생각이 들어 자신이 없었다.
경력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정인만큼 뛰어난 수강생분들도 많을것이라 부담이 되었고
바로 직전 우테캠4기를 수강했던 나의 경험상 리뷰어분들 역시
수강생만큼 힘든 과정일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뷰어 제안을 수락한 이유는 놓치기엔 아쉬운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고
내가 공부한 내용을 토대로 좋은 영향력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것 만으로도 너무 매력적인 기회라고 생각했다.
리뷰이분들과 미션을 진행하며 의견을 나눠보고 생각도 굉장히 컸다.
그렇게 리뷰어를 해보기로 결심했다 ㅎㅎ
교육과정은 다음과 같이 총 9주로 진행되었다.
대략 보더라도 1주에 미션1개를 끝내야 하는 만큼 쉽지 않은 과정이다. 사실 회사업무와 병행하며 피드백도 반영하다보면
결국 동시에 미션 두세개를 진행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특히나 이번 기수는 월드컵 + 연말이라는 많은 유혹이 있어서 더 힘든 기수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리뷰어 활동을 위해 준비한 점(?)
우선 교육과정 시작 전에 내가 4기때 수행했던 미션들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보았다.
미션의 요구사항을 구현하는것에서 끝나는게 아닌 교육과정의 의도를 정확히 이해했는지, 내가 피드백을 정확히 이해하고 적용했는지 다시 한 번 꼼꼼히 보았다.
그리고 같이 수강했던 다른분들의 리뷰도 보면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나가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내가 미션의 의도를 정확히 알고있어야 좋은 리뷰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고
여러 리뷰를 보며 보다 객관적이고 근거있는 리뷰를 드리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몇몇 미션에 대해서는 스스로 다시 풀어보기도 하였다..ㅋㅋ
좋았던 점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시야도 넓히고 같이 성장 할 수 있었다.
리뷰를 하며 다른 분들의 문제를 접근하는 과정,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보며 '아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다른분들의 코드를 보고 의도를 파악하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부분이 굉장히 재미있었다.더 좋은 리뷰를 드리기 위해 반강제적(?)으로 스터디를 더 진행하게 되었다.
좋은 리뷰를 드려야한다는 책임감이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시간을 쪼개가며 더 공부했던것 같다ㅋㅋ;주말, 밤 늦게까지 열심히 미션을 하는 리뷰이분들을 보며 좋은 동기부여가 되었다.
잔디성애자인 나에게 잔디를 심을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되었다.
(잔디가 풍성해지면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괜히 마음이 뿌듯해진다..)좋은 피드백을 주어서 고맙다는 dm을 받으면 기분이 정말 좋다.
내가 잘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도 확신이 서지 않을때가 있는데 이런 메시지를 받으면 감사하고 정말 힘이 넘친다
어려웠던 점(아쉬웠던 점)
- 업무와 병행하며 리뷰어 활동을 해보니 역시 힘들다...
리뷰가 올라오면 24시 이내에 리뷰를 원칙으로 하는데 사정상 24시간 이후에 리뷰를 하게된 경우가 한 두번 있었다.
당연히 일정관리를 못한 내 잘못이기에 리뷰이분들에게 미리 양해를 구했다.
다들 괜찮다고 하시지만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었다 ㅠ - 좋은 리뷰를 드리는건 역시 쉽지 않았다
리뷰를 하며 상대방의 코드를 최대한 이해하고 피드백에 대해서는 근거와 함께 피드백을 드리려고 노력했다.
이때 생각보다 리뷰하나에 소요되는 시간이 만만치 않았고 이 과정에서 체력관리의 필요성을 느꼈다.
(더 좋은 피드백은 없을까 하는 고민도 정말 많았다) - 최대한 빠르게 리뷰드리기 위해 노트북을 항상 챙겨다녔다.
계속 가방을 매고다니니 너무 어깨가 무거웠다 (m1이라 진짜 어깨가 무거웠음)
마무리
좋았던 점, 아쉬원던 점 모두 많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좋았던 부분이 훨씬 많았다고 생각한다.
리뷰어를 하며 리뷰이분들에게 동기부여도 많이 받았고 서로에게 배운 부분들도 정말 많다고 생각한다.
(한편으론 더 좋은 리뷰를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도 있다)
이 과정에서 나에게 부족한 부분들도 많이 알게되었고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많이 느낀것 같다.
연말도 뿌듯하게 마무리한것 같아 정말 값진 경험이라 생각한다.
주변에도 해당 교육과정을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한번쯤은 경험해보길 꼭 추천드리고 싶다.
그리고 2023년에는 오프라인 교육이나 행사도 많이 참여해보고 싶다.